축사 화재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전남 지역에서 총 160건의 축사 화재가 났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 7명과 114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동절기(12~2월)에 41.3%(66건)가 집중됐다.
종류 별로는 우사 50%(80건), 돈사 35%(56건), 계사 15%(24건) 순이다.
원인 별로는 전기적 요인 51.3%(82건), 부주의 29.4%(47건), 기계적 요인 5%(8건), 화학적 요인 3.8%(6건) 등으로 나타났다.
월 별로는 12월 22건(13.8%), 1월 17건(10.6%), 3월 15건(9.4%) 등이다.
올 겨울의 경우 지난 해 11월부터 현재까지 9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 2억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박상래 전남도 대응예방과장은 "축사 화재가 겨울철에 집중한 원인은 난방 보온 기구 사용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축사에서는 정격 용량의 퓨즈와 규격 전선을 사용하고 평소 축사 내부 배선 및 분전함 내부 먼지를 제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