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역 상공회의소 및 율촌산단협의회와 함께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에 본격 나섰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 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는 신규 단 조립장 설립를 위한 후보지를 찾고 있는 가운데 율촌 1산단이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조감도 참고)
순천시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율촌 1산단 내 후보 부지는 지난 2012년 준공.인가돼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을 뿐 아니라 즉시 부지매입 및 입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단 조립장 설립 계획에 맞춰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생산시설 부지"라고 내세웠다.
또한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 땅 값이 평당 40여만 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전력 및 용수공급이 충분하고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율촌 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과 포스코,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다수의 R&D 기관이 입주해 있는 곳"이라는 점을 들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른바 '직주락'(Work, Live, Play 樂) 도시로 손꼽힌다.
시는 "광양만권에는 우주항공 연관사업이 이미 집적돼 있고 순천은 전통적인 교육도시인 만큼, 미래 첨단 인재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는 백년대계를 함께 열어갈 최적의 여건"이라고 자신했다.
시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지역 유관단체들이 발벗고 나서서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망을 담은 유치 동의서를 받고 있다"면서 "각종 인.허가 처리를 단축하고 행.재정적 지원 및 정주 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