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7개월간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가든스테이'가 10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가든 스테이'는 관람.체험.숙박.가드닝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순천시가 이번 박람회를 맞아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을 모토로 기획해 내놨다.(사진 쉴랑게 캐빈 조감도)
9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네이버와 지마켓, 11번가, 티몬 등을 통해 '가든 스테이'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쉴랑게, 가든스테이, 정원박람회'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원하는 숙박 예약 채널 페이지로 연결된다.
조직위는 "국가정원에서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 상품이 처음 시도인 만큼, 사전 문의가 폭주할 것으로 에상돼 첫 예약은 4월 한달에 한 해 받는다"고 밝혔다.
또 "이후부터는 매월 1 일, 3개월 간의 예약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숙박 요금은 2 인 기준으로 평일 45만~47만 원, 주말 55만~57만 원이며 총 35개 동이 운영된다.
'쉴랑게' 캐빈은 '스탠다드'와 '디럭스' 타입으로 나뉘며 기준 인원 외 추가 인원은 최대 2 명이다.
또 순천시민의 경우는 예약 시 10 %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 인원은 주로 자녀들이 대상인 것을 감안, 할인율을 최대한 적용해 1 인 5만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0 세~7 세는 무료이며 기본비용에 박람회 입장권(2 인 기준, 2 일), 숙박(1 박), 식사(석식 정찬, 조식 반상, 간식), 체험프로그램,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캐빈은 윤슬로, 호수로, 바람로 등 총 3 개로 구성해 3만5천평의 정원에 조성했다.
'윤슬로'는 햇볕에 반짝이는 동천이 내려다 보이고 캐빈 위에 벚꽃이 만발한 곳으로 2 인 커플 전용으로 추천하고 있다.
또 비오톱 습지와 작은 개울들이 앞뒤로 보이는 '호수로'는 2 인 커플 전용과 온돌(최대 3 인)로 구성돼 고즈넉한 정원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에 적합한 '바람로'는 확장형으로 최대 4 인이 숙박가능하며 트윈베드로 구성된 무장애형 캐빈도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가든스테이 구역 중앙에는 원형 잔디광장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특히 쉴랑게 울타리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지난 2012년 88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베어질 위기에 처한 것을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를 받아 박람회장으로 옮겨 온 사연이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1박 2일 동안 정원박람회장을 맘껏 둘러보면서 걷고, 쉬고, 순천의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순천 미식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가족여행, 커플여행, 효도관광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약을 서두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