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연어의 힘찬 출발을 응원해 주세요"
순천시는 관내 중앙을 흐르는 동천에서 어린 연어 5만 마리 방류 행사를 가졌다.(사진 순천시 제공)
지난 13일 열린 행사에서 시민들은 연어의 '모천 회귀'를 응원했다.
시는 이날 시민을 상대로 동천의 건강한 생태 환경을 알리면서 환경 보전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연어의 독특한 일생을 설명했다.
이날 방류한 연어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방류생물 질병검사를 통과한 어린 개체다.
시는 지난 2017년 3월 어린 연어 2만 마리를 시범 방류한 데 이어 3년 뒤인 2020년 10월 순천만과 동천수역(용당교 아래)에서 회귀한 연어 70여 마리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2021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 5만 마리씩을 방류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지정종 연어의 회귀는 동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국내 최초 3대 습지 생태축을 완성한 순천시로서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