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세계문화유산 선암사의 '선암매'가 오는 18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선암매는 각황전과 무우전이 있는 종정원 돌담을 따라 늘어선 수백 년 된 홍매화다.(사진 순천시 제공)
선암사의 다양한 꽃나무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선암매는 희고 붉은 화사함과 함께 짙은 향기를 뽐내고 있다.
선암매는 원통전의 600년 된 백매와 각황전 돌담길의 홍매 등 두 그루로, 장성 백양사 고불매와 구례 화엄사 들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와 함께 한국의 4 대 매화로 불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16일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벗는 첫 봄을 맞아 선암매가 주는 봄의 정취와 함께 4월 시작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상춘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