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해 본격 나섰다.
순천시는 이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방침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수소경제 육성 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수소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넷제로' 실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신재생 에너지 등을 이용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이라며 "산업 측면에서도 수소는 잠재력이 큰 분야"라고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또 "2050년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규모가 2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서도 수소 전문기업 600 개 육성 계획을 세우는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순천시는 이같은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순천형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 미래 순천의 100 년 먹거리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용역은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립 및 특화단지 조성,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활성화, 수소도시 조성, 수소산업 전문인력 육성 등에 맞춰져 있다.
특히 순천시만의 특성이 반영된 수소 특화산업을 발굴할 방침으로, 향후 중간 보고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