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운영 중추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컨부두 운영사,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전남도, 광양시는 10일 광양항 컨부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 확대를 협약했다.
이들은 이날 공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 컨부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업 △ 물동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시행 △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및 정책개발 등 직.간접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사진 YGPA 제공)
이에따라 컨부두 운영사는 부두 운영에 필수적인 하역장비를 추가로 임대 받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토론회는 광양항 이용자 그룹과 서비스 제공자 그룹, 정책 및 제도지원 그룹 등으로 나눠 광양항이 직면한 문제점 및 과제와 기관별 대책 논의 등 2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 한국항만물류전략연구원 강효원 교수는 광양항 물동량 확대 전략으로 선박, 화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항만을 제시했다.
또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광양항 활성화 범협의체 구성과 광양항으로 물량 이전이 가능한 구체화 된 앵커 화주 발굴을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YGPA는 광양항 활성화 3 대 추진 계획으로 △ 1 선사 1 항로 유치를 통한 항로 연계성 강화 △ 배후단지 확대로 자체 물동량 창출 증대 △ 컨부두 생산성 향상과 항만 경쟁력 제고 등을 내놨다.
광양항 이용자인 선사와 화주, 포워더 등은 세션 2에서 광양항 취약점인 노선부족 등을 거론하며 화물과 선대 유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제고를 위한 자구노력과 기관별 도움을 요청했다.
박성현 사장은 "YGPA 노력 만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광양항 이용자와 시민단체, 지자체, 정치권 등 각계각층에서 광양항 활성화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