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가 2024년도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을 학기당 인문사회계열 165만 3천원, 자연계열 199만 8천원, 공학계열 216만 3천원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순천대학교 제공)
국립 순천대학교가 2024년도 학부와 대학원의 등록금을 동결했다.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9학년도부터 16년째 동결을 결정한 것.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마친 순천대는 학기당 인문사회계열 165만 3천원, 자연계열 199만 8천원, 공학계열 216만 3천원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한 신입생 충원율 감소 등으로 대학 재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글로컬대학30 선정, 특성화지방대학 지정, 국립대학육성사업 등으로 확보한 추가 재원으로 국립대학의 책무를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교육의 질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엿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과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평가 A등급을 획득한 순천대는 확보한 자금으로 캠퍼스 환경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순천대 연간 평균 등록금은 395만 1천원으로 전국 국립대(특수목적대 제외) 평균 등록금 410만 9천원보다 15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