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농협이 지난 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2023년도 결산보고서를 승인했다. 또 선거를 통해 신규 상임·비상임·청년·여성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순천농협 제공)
전남 순천농협이 지난 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2023년도 결산보고서를 승인하고, 선거를 통해 신규 상임·비상임·청년·여성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경제상임이사에 서만원 ▲사외이사에 이기웅, 이상욱 ▲비상임이사에 오금묵, 백영자, 한봉진, 박성규, 심재근, 장세근, 강구만, 조영식, 조관훈, 박병영, 김이곤, 박필수, 강점수, 김용수 ▲여성이사에 이문자 ▲청년이사에 오성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만45세 이하의 조합원 중의 청년이사를 선출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제3차 임시대의원회에서 정관개정 의결 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아 전국농협 최초로 청년이사제를 시행했다.
청년이사로 당선된 오성재 청년조합원은 “청년 창업농을 위한 기술공유 및 영농교육과 더불어 지역 회원간 교류를 위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며 “순천농협을 미래 농업농촌을 선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조직으로 성장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남휴 조합장은 “작년 한해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가 합심해 높은 성과를 올렸다”며 “새로 선출된 경제상임이사님, 사외이사님, 비상임이사님 여러분들 정말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사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제도로 청년조합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청년조합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노관규 순천시장, 서동욱 전남도의회장, 신민호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한춘옥 전남도의회 윤리위위원장, 전남도의회 정영균 도의원, 농협중앙회 박종탁 전남본부장, 농협중앙회 주철호 순천시지부장 등 내빈과 대의원 177명 등이 참석했다.
순천농협은 2023년 당기순이익 167억원의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199억원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처분하는 안을 상정해 법정적립금 19억9천만원, 법정이월금 39억8천만원, 임의적립금 39억7천만원,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5천만원을 적립했다.
이밖에도 조합원에 대한 출자배당금 58억3천만원과 이용고배당금 33억6천만원과 준조합원에 대한 이용고배당금 7억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