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경배 예비후보가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에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를 개소식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은영 전 혁신위원장과 만세를 외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천경배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혁신과 검찰개혁을 위해 헌신해온 이재명 최측근 천경배 전 국장이 오는 22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하며 24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해 눈길을 끌었다.
40개 기수론을 제시하며 변화를 강조하는 천 예비후보는 영암무안신안 거성(巨星) 서삼석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동안 줄곧 내리막길이었던 영암무안신안 지역을 “이제는 변해야 한다. 확 바꿔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선거사무소를 개소식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은경 전 민주당 혁신위원장,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등이 먼 길을 달려와 축사와 지지를 호소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천경배 예비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20여년 간 보좌를 하고, 저와 함께 당 혁신과 검찰개혁을 위해 헌신한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또 “민주당이 혁신해야 검찰독재를 극복할 수 있다. 검찰개혁을 함께했던 민주당 개혁의 상징, 혁신적 인물 천경배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은경 전 혁신위원장은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되어 혁신안을 마련할 때 천경배 후보의 도움으로 혁신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천 예비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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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미애 전 장관과 함께 축하떡 컷팅식을 하고 있다. (천경배 선거사무소 제공) |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도 “들어낼 것은 들어내야 혁신이 되는데, 새로운 혁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영암무안신안에 필요한 인물은 천경배 예비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출마를 선언한 천경배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은 김대중의 이름을 팔아 연명해 왔지만, 영암무안신안을 내리막길과 정체의 나락에서 구해내지 못했다”며 변화의 목소리를 냈다.
또 “난 20여 년 동안 당과 국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싸워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영암무안신안의 시대교체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꾸러, 이재명 당 대표실에서 왔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천 예비후보는 지역과 서울 등 전국, 해외까지 아우르는 메머드급 상설협의기구인 (가칭)영암무안신안 제2부흥위원회를 구성해 영암무안신안 전성시대를 만들어내는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천 예비후보는 성남시청(이재명 시장) 초대 대외협력팀장, 경기도(이재명 지사) 초대 세종사무소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 선임 정무팀장,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국장을 역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 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조한 점과 추미애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 부실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비서관으로 일하며 검찰개혁의 최전선에서 싸워온 점이 당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