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량면이 지난 20일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3년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적극행정 현장행정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우측 두 번째가 이태문 별량면장, 좌측 두 번째가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 (순천시 제공)
“일도 잘 하드마. 부지런한 면장이 오니께 큰 상도 받네. 잉~”
지난 20일 순천시 별량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현수막을 보고 대화하는 동네 어르신들의 목소리다.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3년도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에서 적극행정 현장행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것. 2019년 덕연동(최우수상), 2020년 서면(우수상), 2022년 해룡면(우수상)에 이어 2023년 별량면이 4개년째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순천시 대표로 선정된 별량면은 적극행정을 통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각종 지역축제 ▲따뜻한 이웃나눔 봉사활동 등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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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별량면 직원들이 적극행정 현장행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주민들은 옳았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옳았다. 지역축제는 물론 행정의 조력으로 함께 이루어낸 성과가 빛을 보았다. 또 키작고 다부지게 생긴 면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별량면은 더욱 활력을 찾았다.
주민들의 소소한 민원까지도 직접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았다. 또 국도유지사업소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갈했다. 그렇게 주민과 행정은 하나로 어우러져 갔다.
적극행정이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생겨났다. 별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 200여명이 직접 만든 허수아비 500여점을 전시한 ‘허수아비축제’는 지역축제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또 ‘논아트’는 이제 별량면의 시그니처가 됐다.
순천시 이태문 별량면장은 “면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현장행정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살맛 나는 별량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행정 우수 읍면동 평가’는 문화유산, 관광시설, 복지, 생활환경 등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전남도내 297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남 22개 시군별로 1개 우수 읍면동을 추천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