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전남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만에 재탈환에 성공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친 선수단은 오는 27일 해단식을 갖고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22개 시군이 자웅을 가린 전남체전에서 왕좌에 우뚝 섰다. 2년 만에 재탈환에 성공하면서 명실공이 전남 제1의 도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광에서 치러진 ‘제6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에서 순천시는 바둑, 배구, 소프트테니스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골프 2위, 골프, 축구, 탁구에서 3위를 차지해 종합평가 우승을 차지한 것.
결과보다 과정이 값진 체전이 되자고 했던 선수단은 경기 내내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또 경기장 곳곳에 울려 퍼진 순천시체육회 임원진과 지도자들이 열띤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남겼다.
선수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순천시체육회 이상대 회장은 “선수단의 각고의 노력이 종합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어 너무나 기쁘다”며 “순천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여준 5만 체육인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남체전에 순천시는 24개 전 종목에 377명(선수 236명, 임원 14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순천시의 종합우승에 이어 영광군이 2위, 여수시가 3위, 광양시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상대 회장을 단장으로 출전했던 순천시 선수단은 오는 27일 해단식을 갖는다.